감성을 일깨워주는 비오는날 분위기

오늘 아침부터 비가 오기 시작한다. 그런 날에 음악을 들으며 드라이브를 하게 되면 뭔가 슬프면서도 울적해지는 감성에 젖어들곤 한다. 한편으로는 그런 분위기를 즐기게 되고, 예전 기억들이 겹쳐져서 더욱 지금 느끼고 있는 감정에 몰입하게 된다.
엊그제 드라마를 보게 되었는데 과거 내가 경험했던 것과 비슷한 상황이 연출되는 것을 보았다. 인간에게는 공감의 능력이 있어서 뭔가 배우가 연기하고자 하는 감정이 어떤 것인지 더 깊이 알 수 있었다. 당시의 상황이라면 정말 힘들고, 아플텐데 지금은 그 기억만 남아있고, 그러한 아픔들은 더이상 없는 것 같다. 역시 모든 것은 시간이 해결해주는 것이 맞는 것 같다. 비가 너무 자주오는 것은 안좋지만 이렇게 가끔씩 내려주는 때가 되면 옛 추억에 빠져서 마음을 가라앉힐 수 있어서 너무나 좋다.